이달 말부터 국내에서도 애플페이가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카드는 애플과 국내 애플페이 독점 계약을 맺고 이달 30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다. 시범 서비스는 신세계백화점, 편의점 등 이미 NFC(근거리 무선통신)가 설치되어 있는 일부 지점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30일부터 애플페이 도입을 위한 시범 서비스 시행한다.
애플과 독점 계약을 맺은 현대카드는 전 가맹점 도입에 앞서 일부 지점에서 시스템 점검 등을 위해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도입을 위해 카드 결제 단말기 위탁 관리업체인 대형 밴(VAN)사 6곳과 NFC 단말기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애플페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다. 밴사들은 이미 업그레이드를 마쳐 테스트 작업까지 진행한 상태이며 30일부터 일반인을 상대로 테스트를 진행한 뒤 오류 수정 및 보완할 예정이다.
애플페이의 모든 가맹점 도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NFC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가맹점에 대한 애플페이 사용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맹점에 단말기 비용 60%를 프로모션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세웠는데, 이 내용이 여신전문금융업법상 리베이트위반에 저촉될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이다. 모든 가맹점으로 애플페이 서비스를 확대하는 시기는 단말기 지원금에 대한 법적 리스크 문제가 마무리된 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범 서비스에 관해 현대카드나 애플의 확인은 아직 없다.
댓글